"연재야!! 너 엠오회사에서 스카웃 제의 왔다며!!" 가빈이 동그란 눈을 더 동그랗게 뜨고 연재보다 더 기뻐한다. "그래 너 같은 인재는 그런 회사에서 일하는 게 맞지 음!!" 가빈은 수긍하듯 고개를 끄덕인다. "뭐 그렇지 나정도는 되야 거기서 스카웃 제의도 들어오고 그러는 거지!" 연재는 당당하게 머리를 쓸어 넘겼다. '그동안 내가 얼마나 가시밭길을 걸었...
도화는 며칠 째 잠을 잘 수 없었다. 잠자리에 들기만 하면 꿈속에서 누군가가 자신을 찍는 '찰칵' 소리가 끊임 없이 들려왔다. 그리고 그 꿈은 현실과 이어져 회사 게시판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도화와 현우의 사진이 올라왔다. "도화야 내일 런쓰루인데 괜찮겠어?" 다라가 밖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도화에게 음료수를 건넨다. "아 괜찮아 언니 그냥 요즘에 ...
하늘은 점점 어두워졌고 시계는 곧 퇴근 시간을 가르쳤다. 하지만 도화의 팀원들 중 아무도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람은 없었다. "솔이님 이 보고서 확인 좀 해주세요." 도화는 이제 막 끝낸 보고서를 솔이에게 넘겼다. "네" 곧 마감할 프로젝트로 도화와 팀원들은 모두 정신 없이 일에 집중했다. "도화님." 찬영이 딱딱한 목소리로 도화를 부른다. "네?" "여기 ...
도화와 지후는 겹쳤던 입술을 떼고 서로를 바라봤다. 지후가 부드러운 미소로 도화를 바라봤다. "좋다." 지후는 행복한 듯 도화를 꽈악 안았다. "나도" 도화는 눈을 감았다. *** 도화가 하품을 하며 사무실로 들어온다. "도화님 안녕하세요~" "아 솔이님 좋은 아침이예요" "그건 그렇고 왜 이렇게 피곤해하세요?" 솔이는 연신 하품을 하는 도화를 바라보며 고...
"시은아!" 강원도행이라고 써진 버스에서 내리는 시은이를 발견하고 도화는 반갑게 달려간다. "언니! 잘 지냈어요?" "그러엄! 강원도처럼 공기 좋고 맑은 곳이 또 어딨을까 싶을정도야 ! 아침에 일찍 오느라 뭐 먹지도 못했을 거 같은데 언니가 사줄게 가자!" "와 빨리 먹으러 가요 언니!" 회사 근처 맛집으로 들어온 도화와 시은. 주문을 다 하고 기다리고 담...
"이현우씨?" 도화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머릿 속에 박혀있던 휴대폰을 고쳐준 남자의 이름을 떠올렸다. "안녕하세요. 도화씨." 현우가 싱긋 웃음을 지었다. "현우씨가 왜 여기에..?" "우리 회사 대표님, 도화씨와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게 될 이현우 대표님이십니다. "대표님이요??" "소개가 늦었죠? 난새그룹 대표 이현우라고 합니다." 현우가 도화에게 손을 ...
"지후는 어떤 역할 하고 싶어?" "주인공 청년시절" "흠 청년시절.. 알았어 준비하고 시작해" 다라는 펜으로 종이에 지후- 반의 청년시절을 적고 호흡을 가다듬었다. "시작 할 게" 반은 지난 3개월 동안 만든 가면들을 모두 보따리에 조심스럽게 넣고 마을로 내려갔다. 항상 가면을 팔던 그 자리에서 반은 다시 장사 준비를 시작했다. 한쪽에 고이 접어둔 테이블...
"자 해볼까?" 도화는 대본을 손에 쥐고 반짝반짝한 눈으로 지후를 바라본다. "풋.. 그래 하자 우선 아렌느 부인부터 하자 내가 상대역할게" 도화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머릿속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아렌느 부인이 거울 앞에서 쭈그리고 앉아 머리를 감싸쥐고 덜덜 떠는 반을 발견한다. “반!! 무슨 일이예요?” “부인, 내 얼굴에 붙은 가면이 떨어지지 않아....
*** “어? 뭐야 넌 왜 여깄는데?” 도화는 놀라 되묻는다. “아 같이 사는 친구가 세탁기 쓰고 있어서 그냥 여기로 왔어.” 지후는 비어있는 세탁기에 옷들을 넣고는 도화 옆에 앉는다. “너는?” “어? 나는 세탁기가 고장나서” “나한테 전화하지. 나 여기 주변 코인세탁방 다 꿰고 있거든. 너네집에서 제일 가까운 데 여기 말고 다른 곳도 있을텐데” “헐 진...
*** 평일 오전에 출발해서 그런지 예상시간보다 더 빨리 회사에 도착한 도화일행은 차에서 짐을 내렸다. “작가님 어제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수고는 도화님이 했지” 산이 지후를 바라보고 다시 도화와 눈을 맞춘다. “하하..” “도화님 오늘 휴가죠? 회사로 짐 옮기는건 내가 할 테니까 빨리 가요.” “아니예요. 도와드릴게요!” “괜히 회사로 들어갔다가 업무...
“어머 수현님 오랜만이에요!” “도화님! 어머어머 거의 4개월만에 보는 것 같네. 오늘도 잘 부탁드려요!” 수현 특유의 강아지 같은 미소를 활짝 보이며 도화를 안는다. “아 수현님 이쪽은 오늘 수현님이 담당할 정지후님이예요.” “어머 지후님 안녕하세요. 메이크업아티스트 수현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자 그럼 출발할까요?” 도화는 산이 끌고온 검은색 S...
*** “넌 왜 따라와?” 자신의 뒤를 졸졸 따라오는 범규에게 묻자 눈을 아래로 깔면서 말한다. “어.. 현우가 너랑 같이 오라고 했어.” 학교 뒷편 쓰레기장에 도착하자 저 멀리 현우와 패거리가 보인다. “아 지후다!” 버려진 의자에 앉아있던 현우가 지후를 향해 손을 흔든다. “범규도 안녕!” “왜” 현우의 인사는 가볍게 무시하는 지후. “아 그게 오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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